대전시 오늘부터 옛 충남지사 관사서 공유페스티벌
공유네트워크 확신 위한 캠핑장비 공유 등 체험활동

대전에서 여름날의 공유파티가 열린다. 공유에 관한 시민 이해도 증진 및 관심을 고취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혜적 경제기반의 공유 문화를 확산,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공유네트워크 형성 및 저변확대를 위한 ‘공유페스티벌’이 그것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31일부터 이틀간 구 충남도지사 관사에서 캠핑장비 및 미사용 가정물품을 공유하는 ‘공유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공유캠핑이란 공유네트워크와 관련된 사업체 및 단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가의 캠핑용품을 함께 나눠 사용하고 가정 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공유하는 캠핑을 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크게 3가지의 장소로 구성해 3가지의 테마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플레이쉐어존에서 ‘공유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공유에 대한 참가단체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게임 이벤트 및 관사촌을 체험하게 되며 두 번째는 피크닉존에서 ‘공유를 맛보다’라는 테마로 공유네트워크 공모사업에 참여한 단체들과 일반시민들이 음식을 나누는 소셜다이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캠프파이어존에서 ‘공유를 즐기다’라는 테마의 각자 재능을 공유, 진행되는 콜라보레이션 버스킹 공연 등 인디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유페스티벌로 시는 공유네트워크 기획사업을 통한 시민 이해도 증진 및 공유 네트워크에 관한 시민 공감대 형성, 파티를 콘셉트로 하는 공유 네트워크의 일상적 실천으로 새로운 경제구조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시민 체감형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유네트워크 담론 형성과정을 통한 ‘소유에서 공유’로의 인식변화를 통해 협동을 중시하는 시민공동체 인식이 고취 될 것”이라며 “이에 시민이용 활성화를 통한 공유의 생활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시설 추가확대 및 민간부문 확대로 생활 속 공유경제 실현을 위해 공공시설 2차 전수조사 및 공유플랫폼에 공공 및 민간의 공유공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교육청, 교회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타 기관과 민간영역 개방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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