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7)이 5년 만에 부활한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기자단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팬들의 지지표를 합산한 결과 총 25표 중 카도쿠라가 8표를 획득, 팀 동료인 김광현(7표)과 롯데의 홍성흔(5표)을 제치고 `CJ 마구마구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SK 개막전 선발투수인 카도쿠라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1.98로 확실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탈삼진도 39개를 뽑은 카도쿠라는 다승과 탈삼진 단독 1위, 승률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등을 기록하며 SK의 15연승과 단독 1위 질주에 앞장섰다.CJ인터넷이 후원하는 월간 MVP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이 중 50%는 출신 모교에 지급된다.일본 출신인 카도쿠라는 상금의 50%를 SK 연고지인 인천 지역 중학교 야구부에 기증할 예정이다.KBO가 주관하는 월간 MVP는 2005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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