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전사 요원들이 블랙호크(UH-60) 헬기에서 빠르게 내려와 적을 제압하는 페스트로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6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거행된 지상군 페스티벌은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받는 강한 육군’이라는 슬로건 아래 육군의 강인함과 다양성을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육군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육군 이야기마당’, 육군과 주한미군의 첨단장비 150여 종 전시는 많은 화제를 낳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기동을 선보인 기동시범장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계룡산의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은 신나게 즐겼고, 육군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항공기에서 촬영한 행사장 전경. 최첨단 무기와 장비가 전시된 활주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의 박수 속 K1A1 전차가 굉음을 내면서 교량전차를 통과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헬기(수리온, 블랙호크, 시누크) 탑승 체험은 헬기를 타고 15분간 유성과 서대전 일대를 비행하는데 일일 148명을 현장에서 추첨 선발하며 10:1의 경쟁률을 넘어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K200 장갑차가 적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연막을 터트리며 가상 적진을 향하고 있다.
육군 이야기마당을 찾은 참전용사들이 탄약의 뇌관과 폭발위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초등학생이 육군의 다양한 사단마크를 타투로 부착하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육군 홍보대사인 국민배우 최불암 씨가 육군 이야기마당을 둘러보고 있다.
어린이들이 병영생활관 모습을 마네킹과 익살스럽게 표현한 미니어처와 함께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최홍묵 계룡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6일간의 행사가 시작됐다.
첨단 각종 헬기가 전시된 행사장 주변에 가족 친지단위의 관람객들이 구름과 같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