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전점이 평온을 되찾게 됐다.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용역업체를 통해 롯데백화점에서 시설관리를 하다 해고된 비정규직노동자들과 롯데백화점 용역업체였던 M서비스가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마지막까지 투쟁했던 11명의 해고 노동자 중 6명은 원직에 복귀하고 미복귀자에 대해선 대전고용노동청이 취업알선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또 해고 노동자 복직투쟁 과정에서 제기된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하고 이후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원직에 복귀하는 노동자들은 롯데백화점대전점의 새로운 용역업체인 ㈜성원퍼실리티를 통해 복직하게 되며 오는 10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민주노총 관계자는 “100일 가까이 혹한에서 전개됐던 롯데백화점 용역업체 노동자의 복직 투쟁은 비정규직 현안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한 중요한 선례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간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법·제도적 보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