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공동센터장 송복섭·문경원)가 지난 7월 1일 문을 연 이후 도시재생 아카데미와 시민 간담회, 정책자문단, 마을자원조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창조적 도시재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재생 아카데미에서는 15명의 도시재생 시민활동가를 배출했으며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단체, 상인회 등과 15차례 정례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담론을 모으고 해법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중앙과 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도시재생전문가 1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동구 정동과 중구 은행동, 선화동의 마을자원과 유휴공간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특히 역사와 문화를 도시재생에 접목시켜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점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내년 시민 삶의 현장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도시재생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역사·문화 도시로서 대전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근대문화 예술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원도심 콘텐츠 공모전과 함께 도시재생 대학생서포터즈를 모집, 도시재생의 파급력을 확대시킨다는 구상이다.

송복섭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짧은 기간 동안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전 도시재생의 거점이자 허브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인 것이 제일 큰 수확”이라며 “무엇보다도 도시재생은 시민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가장 뿌듯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시민 삶속에서 도시재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