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전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새해를 맞아 ‘복(福)을 부르는 그림’이라는 주제로 신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성복(조각), 김용철(서양화), 송규태(민화), 신진호(서양화), 이이남(미디어), 임영숙(한국화) 등 여섯 명의 작가가 참여해 길상의 의미를 상징하는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길상의 의미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조형적 아름다움 또한 전달한다. 전통적인 소재나 제작방식을 계승해 아름답게 재탄생시킨 작품들, 또 그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독특한 미감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의 조형적 가치도 살펴볼 수 있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연말 연초의 재앙을 막고 복록을 기원하는 뜻에서 세화를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다”며 “미술가의 시각으로 대상을 표현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삶의 깊이를 보여주는 여섯 작가의 작품들에 세화의 의미를 더해 이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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