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민요 恨을 노래하다

▲ KTV 국악 전문 프로그램 ‘국악콘서트 울림’에서 오는 14일 방영할 ‘비보이와 함께하는 아리랑꽃’ 편. KTV 제공

세종시에 자리한 KTV 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의 국악 전문 프로그램 ‘국악콘서트 울림’(진행 박애리, 연출 심봉근)은 오는 14일 오후 5시 10분 민요와 비보이가 만나 펼치는 퓨전 국악 공연 ‘비보이와 함께하는 아리랑꽃’ 편을 방송한다.

‘비보이와 함께하는 아리랑꽃’은 2009년 창작국악의 대표적인 경연 무대인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서울 젊은 국악축제 ‘청마오름’ 공연에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무대로 전국에서 많은 초청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여성 민요단 아리수와 4인조 록그룹 민하밴드, 비보이팀 디펨크루, 비트박서 샤크티 등이 출연한다.

전통 국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 흥겨운 민요와 역동적인 비보이들의 춤, 강렬한 일렉트릭 연주가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하는 ‘비보이와 함께하는 아리랑꽃’은 ‘액맥이’와 ‘너영나영’ 등의 민요 가락에 비트박스와 비보이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각 지역의 대표적인 아리랑이 이어지며 절정에 이른다.

한편, 정통 국악 공연은 물론 퓨전 국악을 아우르며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전하는 KTV ‘국악콘서트 울림’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시청자를 찾아가며, 이날 방송은 지난달 2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진행된 동명(同名)의 무대를 녹화중계하는 것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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