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행복청장이 지난 26일 올해 업무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이 청장은 “올해 목표를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로 정하고,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청장은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과제로 ▲ 도시기반 고도화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구현을 제시했다.
이 청장은 이날 구체적인 실천계획도 내놨다.
첫째로, 주택 교통 공공시설물 상업시설 전반에 특화요소를 확대 적용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시기반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은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특화 이후 유지되고 있는 100% 분양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2만 호 공급과 함께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을 혁신적인 도시개발 방법을 적용한 단지로 특화하고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에는 5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은 친환경, 한옥, 유럽형 등 다양한 주제(테마)와 기능을 갖춘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광역도로망은 청주연결도로 전 구간을 개통하고 부강, 공주, 유성복합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를 신규로 추진한다.
공공건축물은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특화해 도시 전체를 건축기술의 경연장으로 만들고, 상업시설도 방축천과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에 이어 각 생활권별로 특화한다.
둘째로 ‘자족적 성숙단계’인 행복도시 건설 2단계로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다각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하는 등 도시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과 국토연구원의 이전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입주 예정인 한국전력공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역본부의 적기 이전에 필요한 토지를 상반기 중 공급한다.
또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지하는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산업용지(18만㎡)를 상반기 공급하고 입주기업에 조세감면,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할부와 외국 대학·기업에 건축비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인센티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생·벤처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집적지) 지원센터를 하반기 착공하고, 맞춤형 현장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다수의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개별 대학 입주 공간, 분교단지(타운)로 구성된 창조형 캠퍼스타운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인재육성과 기술혁신을 주도한다.
아울러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한문화단지, 아트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셋째로 행복도시에 친환경 도시개발, 에너지 특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중앙공원 조기개장을 위해 1단계 사업을 착수하고 무궁화 테마공원과 특화가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목표시기를 당초 오는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고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끝으로 “미래적 가치를 담은 행복도시의 건설효과가 주변 지역에 파급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