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스트리밍·다운로드 가능…음원사이트 다양한 이벤트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Beatles)의 음원을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음원유통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오는 29일 자정부터 국내 온라인·모바일 음원 서비스 업체 10곳을 통해 비틀스 음원의 스트리밍(온라인에서 바로듣기)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비틀즈의 음원은 지난 2010년이 돼서야 애플 아이튠스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저작권 문제로 인해 비틀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고 60초 미리듣기 서비스만 제공됐다. 

29일부터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비틀스의 앨범은 1963년 발매된 데뷔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Please Please Me)’를 비롯해 해체 이후 발매된 앨범 ‘렛 잇 비(Let It Be)’까지 총 13개의 정규 앨범이다. 또 비틀즈의 차트 넘버 원 히트곡들을 모은 앨범 ‘1’,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희귀 음원을 모은 ‘패스트 패스트 마스터스(Past Masters)’, 비틀즈가 참여한 영화OST인 ‘옐로우 서브마린(Yellow Submarine)’까지 모두 17개의 앨범이다.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음원 사이트는 멜론, 네이버 뮤직,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밀크뮤직, 카카오뮤직, 비트와 그루버스 등 10개다

한편 지난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스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기록인 20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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