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건립되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총 22곳 건립) 건립 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시 이용자 입장의 주민공동(커뮤니티)시설 건립을 위해 설계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주민, 각계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통해 수집된 시설 개선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 지침을 마련,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은 이 같은 방침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주민센터의 경우 외부보안 강화를 위한 200만 화소급 이상의 폐쇄회로(CC)TV 성능 강화하고, 기준대비 20% 이상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다기능 회의장 등 가변 공간을 확보하고 주민이 상시 토론·휴식을 할 수 있는 편의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주변 학교·공원 등과 연계설계를 실시 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에도 남·여 이용자 규모를 반영한 샤워시설 등의 규모를 반영하고, 장애인 화장실에 노인·임산부 등 노약자도 이용토록 가족화장실 개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경우 유아 발육과정을 고려한 세면대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 안전을 고려한 바닥 마감재·출입문, 전기 콘센트를 적용하는 한편, 이용자를 고려한 화장실, 세탁실, 붙박이장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집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온돌 등 적합한 방식의 난방시스템 도입은 물론, 연구형 어린이집을 위한 부모 참관 공간도 확보한다.

기타시설의 경우도 ▲노인 문화 공간 확보 ▲ 도서관내 어린이전용 열람실 설치 ▲ 신재생에너지 및 엘이디(LED, 발광다이오드) 등 도입 확대등 다양한 개선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행복청은 이번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지침을 최근 착공한 행복도시 3-1생활권(세종시 대평동)은 물론 올해 설계공모 추진 예정인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의 기획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실질적인 이용과 운영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다문화 가정이나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설계 지침은 어린이집의 경우 아동 연령과 발육상태에 따라 세면대 설치기준과 전기콘센트 설치 높이기준 등을 정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세밀한 관심과 설계반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민시설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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