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생활권에 2018년 완공 목표

지방자치회관이 세종시에 안착 한다.

세종시는 “지난 2일 개최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의에서 지방자치회관을 서울과 세종시에 동시에 설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회관 유치는 세종시가 3년간 공들여온 사업으로 지난 해 9월 제주도에서 열린 총회에서 ‘세종과 서울’ 2곳을 놓고, 각 시·도 입장이 엇갈렸으나, 여러 논의 끝에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 서울시에 지방행정회관을 동시 설치하는 안이 최종 확정됐다.

세종에 들어설 지방자치회관은 어진동(1-5생활권) 문화체육관광부 남측 9,900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연면적 7426㎡)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며,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비용은 세종시가 부지매입비 75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건립비용 206억 원을 부담하게 되며, 시도지사협의회는 일반 공간 임대료를 각각 분담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지방자치회관 단독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경쟁을 벌였지만, 협치와 상생 정신에 입각해 동시 설치로 합의했다”며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여타 지자체와 정부 협력관계도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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