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영명보육원 원장

제5대 영명보육원 원장으로 취임 한 김희숙 원장은 “영명동산 아이들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아동은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랄 의무가 있고, 가정에서 태어나고 양육되며, 가정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가장 중요한 환경임이 아동복지의 기본원리라 생각한다. 그래야 건전한 인격이 형성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원내 아동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그리고 바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지역사회 안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자립능력을 지원하는 것이 운영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지역 안에서 모범이 되기 위해 시설분야, 인력관리 및 근무조건, 서비스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문제, 운영관리 등의 세부요소들이 통합적인 체계 속에서 전문성, 효과성을 갖을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김 원장은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 쉬지 않고 움직이는 손과 발로 영명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가정과 마음에 희망을 주고자 한다.”며,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아이가 우선이고, 직원과 아이가 가족이 되어 화목한 시설! 지역의 모범적인 시설! 존경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 시설! 믿음과 사랑이 꽃 피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53년 개원한 영명보육원에서는 남자 아동 26명, 여자 아동 16명 등 총 42명의 아동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원장을 비롯해 16명의 직원들이 아동들의 손과 발이 되어 전국 최고의 시설로 가꿔 가고 있다.

영명보육원은 지난 해 LG Display와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주관한 IT 발전소 지원 사업에 공모해 선정돼 5000여만 원 상당의 최고급 컴퓨터와 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그 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마을 아동은 물론, 어르신과 컴퓨터가 필요한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 및 기관에게 개방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를 통해 아동과 어르신을 상대로 자격증과 UCC반을 운영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희숙 원장은 ‘공공복지 정책 변화의 산증인’이란 닉네임과 함께 ‘복지전도사’로 통한다.

대전에 있는 호수돈여고와 대전여자대학을 졸업하고,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은 김 원장은 1974년 모교인 호수돈여고에서 교육행정 서기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고, 결혼 전에는 YMCA 청년 클럽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결혼 후 10년이 지난 1987년 대전시 동구 홍도동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고, 줄곧 30여 년을 사회복지업무로 일해 온 인물이다.

정년 7개월을 앞두고 사회복지법인 영명보육원의 시설장 공개채용에 공모하여 시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원장은 그동안 사회복지업무의 말초적기관인 동사무소에서 복지업무를 맡아 아동, 노인. 청소년,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가정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추진했으며,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단체를 맡아 지역주민과 함께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1998년 동구청에서 직영하던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 당시는 ‘황혼의 사랑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홀로된 어르신 친구 만들기 사업과 신규 어르신 상담 및 인근 동대전중학교 전교생대상 자원봉사자교육 실시와 자원봉사자를 활용 재가복지서비스와 반찬서비스를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

노인복지관 근무를 하며 다녔던 한남대학교 대학원의 졸업 논문으로 ‘대전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및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 현 시대의 복지 정책을 재조명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 원장은 동구청 근무당시 생활지원과 복지정책계에서 사회복지관 운영 담당으로 복지부평가에서 시설 모두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또한, 시 특수시책인 ‘무지개프로젝트’사업으로 지역정주환경개선사업과 아동지원사업을 연계해 저소득아동 공부방 운영,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아 주간보호센터를 3개소 설치 운영케 했으며, 대전 및 충남 최초로 복지관을 공개 위탁시켜 복지관 운영의 투명성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김 원장은 영명보육원장 취임에 앞서 종합사회복지관 5개소 운영 지원 실무 경험 등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업무를 맡아 지역복지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사회복지법인 역할과 이사들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한 인물이다.

김 원장은 복지행정의 꽃인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용역없이 비예산으로 자체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업무 추진결과를 평가하는 보건복지부의 ‘복지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大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직을 떠나기 직전인 대전 동구 복지정책과의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사회복지의 꽃인 ‘통합사례관리’업무를 통해 다양한 아동, 청소년 등을 위한 통합사례관리를 3년간 추진하기도 해 아동복지시설 운영에 능통한 인물이기도 하며, 특히, 중앙부처 292개 복지사업 정보현황과 지역의 다양한 복지서비스의 사업내용과 지원기준들을 수록한 「복지자원서비스 종합안내서」를 대전 최초로 발간하여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기관에 복지매뉴얼로 배포하여 사회복지기관 직원과 사회복지직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한편 김 원장은 낙후지역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대동무지개프로젝트사업 수행 중 현재 대전의 명소가 된 대동하늘공원 조성과 벽화사업을 대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대전시의 재원으로 추진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로 이사 온 김 원장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밤낮없이 움직이고 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 세종YMCA 이사, 세종YWCA 성인권상담센터 운영위원, 세종 사회복지사협회 평생회원, 도화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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