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과학·법학분야 박사급 전문기자에 주부·글로벌기자까지 158명 선발

▲ KTV 국민기자단의 리포팅 모습. KTV 제공

세종시에 자리한 KTV 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 원장 류현순)의 대표적인 국민 참여 프로젝트인 ‘국민기자단’에 과학·법학 분야의 박사급 이상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KTV가 지난 1~12일 2016년 국민기자단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309명이 지원해 서류전형과 지역별 면접을 거쳐 158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국민기자단은 캠퍼스기자 99명, 시니어기자 19명, 주부기자 17명, 글로벌기자 13명, 전문기자 10명 등으로 구성됐는데, 김명수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인기 한국저작권위원회 팀장 등 과학·법학 전문기자들의 화려한 면면이 눈에 띈다.

해당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현직 전문가들은 시청자들에게 친절하면서도 수준 높은 뉴스 리포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화여대 최고령(66세) 졸업생으로 기록된 올해 74세의 박윤자 씨는 시니어기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다닐로 리카르도 다 실바 씨는 우리나라에 유학을 왔다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를 취재하고 싶어 글로벌기자에 지원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이지영 씨,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현지호 씨, 중국에서 유학생인 도경민·강현수 씨 등은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줄 국민특파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여기에 열린 시각과 톡톡 튀는 감성의 캠퍼스기자, 생활정보의 달인들인 주부기자들이 가세해 내년 2월까지 국민생활 곳곳을 발로 뛰며 취재할 예정이다.

이들이 제작한 리포트는 국민기자가 직접 만드는 일일 뉴스 프로그램인 ‘국민리포트’(연출 김현근, 진행 최미영)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 2011년 ‘국민이 기자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KTV 국민기자단은 명실상부 세대·지역을 아우르는 국민 참여와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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