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農이 공존하는 역사깊은 교통 요충지

세종시 연기면은 신라시대·조선시대의 연기현이었으며 고종32년(1895년) 행정구역 개편시 연기군청의 소재지였던 곳으로 역사와 뿌리가 깊은 고장이다.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27개리 53.5㎢였던 연기군 남면이 15개리 43.9㎢로 변경돼 세종시 연기면으로 탄생했다.

세종시의 남부에 위치한 연기면은 대전, 오송, 공주, 조치원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금강과 미호천이 흘러 용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세종시 도시지역과 연접해 근교농업과 전원마을 조성의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연기면은 일찍이 조선초부터 연기향교가 설치돼 공교육이 발달한 지역으로 현재 세종시의 공립학교 중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연남초등학교(1911년 설립)가 위치하고 있어 세종시 교육의 근원이 되고 있다.

▲면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행정 구현

연기면은 지난 한 해 동안 “면민 모두가 행복한 연기면”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과의 소통과 따뜻한 복지 행정구현, 아름답고 살기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연기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연사모)’이라는 네이버 밴드를 개설,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회관, 노인회관, 영농현장, 기업체 순회 방문 등을 통해 생활불편 민원 및 주민요구 사항을 수렴·해결하여 주민 만족 제고에 기여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행정에 기여했으며 마을별 어르신 1:1 친구맺기, 단체와 불우가정 자매결연을 통한 따뜻한 복지 행정을 구현하고 각종 단체의 꽃길조성, 길거리 청소 등 아름답고 쾌적한 거를리 조성했다.

▲“더 큰 행복의 연기면”을 슬로건으로

임 훈 연기면장은 2016년 비전을 “더 큰 행복의 연기면”으로 정하고 ‘소통해요·함께해요·따뜻해요·아름다워요’라는 4가지 전략목표를 가지고 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첫 번째 전략목표인 ‘소통해요’를 위해 면민의 소리함 및 매일 아침 마을 순회를 통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면사무소, 농협, 각종 단체의 밴드·카페·블로그 등을 통해 당면 사항을 전달하며 소속직원과 이장의 사기진작을 위해 생일에 축하메세지 및 케이크 전달 등을 통해 신명나는 일터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함께해요’의 실천과제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텃밭 가꾸기 및 골프 등 도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개설하고, 제4회 연기면민 화합잔치에 전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를 함께 실시하는 등 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면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로 ‘따뜻해요’를 위해서 어르신 1:1 친구 맺기, 노인돌봄서비스, 경로당 지원 등 내실있는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연기면장학회 사업규모를 늘려 자라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기면의 동서 통로인 시도22호선과 농어촌 도로 전 구간을 코스모스 꽃길로 조성하고 국도1호선 변에는 대형 꽃동산 및 태극기 동산을 만들고 가꾸어 꽃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연기면을 만들고 각종 기관·단체의 모임에 앞서 도로 및 하천변 쓰레기 수거 등 대청소를 실시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도농이 공존하는 세종시 건설

임 훈 면장은 도시민이 찾아오는 ‘마음의 고향농촌 만들기’를 위해 금년도 건설사업비로 소하천 및 저수지 정비 등 각종 주민숙원사업비 38억 87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국고보조사업으로 국사천 정비사업과 수산 저수지 보수사업에 27억 1000만원(총사업비 52억 6000만원), 시비사업으로 눌왕1리 수왕초 진입로 확포장 등 5개사업에 4억 6500만원, 소규모숙원사업에 7억 12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며, 앞으로 행복도시건설 6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상·하수도 건설 사업 및 도시가스 공급, 연기 비행장 폐쇄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 등을 통해 도농이 공존하는 연기면 발전계획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세종시 도시지역 연접 면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희망과 행복의 연기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옛 명성 되찾기 위해 많은 면민과 소통"
<임훈 연기면장>  

연기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임 훈 연기면장은 “옛날 연기현이었으며 연기군청의 소재지였던 연기면의 명성을 되찾고, 면민 모두가 행복한 면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면민과 소통하겠으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면민이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임 면장은 또 “세종시가 국가 균형 발전과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연기면이 일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연기면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찬란한 꿈과 희망을 가진 축복받은 땅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가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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