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세종시 완성은 본인의 마지막 소임”이라며 “지난 4년간 6선 의원이자 전직 국무총리로서 가진 역량과 경륜을 세종시를 향해 모두 쏟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년간 여당 의원까지 설득해 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해 2020년까지 약 700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고, 로컬푸드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4년간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 283억원도 받았으며, 300명의 19대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첫마을에 방음터널을 설치했고, 금남면 황룡리·부용리의 송전탑 지하화 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연동면 반세기 숙원사업이었던 문주리 철도횡단터널 신설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조치원중학교 서부지역 이전을 추진하고, 조치원 동서횡단도로 건설을 결정짓는 등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세종시와 시 교육청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면 실질적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세종시 이전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도 빨리 옮기고, 지방자치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도 세종시로 이전시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른바 행복청을 세종시와 통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이 되면 20대 국회 첫 입법으로 행복도시건설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 의원은 “KTX세종역을 신설하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세종~서울 고속도로’계획도 동시 건설방식으로 추진해 완공을 앞당기고, 이러한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세종시 성장동력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도시 4-2생활권에 예정돼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를 세종시의 성장거점으로 삼을 것이며, 어린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보육시설의 부족 문제도 세종시 및 시교육청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하고 “국립 세종도서관과 협력해서 어린이 전용 공연장이 포함된 어린이 도서관도 신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국민의정부 선거를 기획했고, 참여정부를 책임졌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정권교체에 쏟겠으며, 이 또한 본인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