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숭덕재활학교 시작으로 6회 공연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오는 4월부터 숭덕재활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펼친다.

우륵국악단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촌지역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숭덕재활원의 제1회 더+ 더+ 더 축제에 초빙돼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충주구치소 공연과 신니면에서의 ‘락’을 테마로 한 공연은 문화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으며, 동량면 민물고기 축제 공연은 관광객의 높은 호응을 샀다.

올해는 4월 숭덕재활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충주구치소 공연, 6월에는 충주성심맹아원과 충주장애인복지관, 9월에는 산척마리스타의 집, 10월에는 읍·면지역 1개소를 찾아 국악의 멋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조원행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40명의 시립국악단원들이 활기차고 밝은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국악관현악 ‘프론티어’와 ‘축제’, 해금독주 ‘흔들의자’, 가야금 중주 ‘캐논’, 국악 관현악 ‘춤추는 인형’과 ‘비틀즈 모음곡’ 등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박건상 문화예술팀장은 “전통국악을 현대화한 우륵국악단의 공연이 시민들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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