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이 함께할 수 있는 대표 학교로 획을 잇다'

연양초등학교(교장 임헌국)는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인 연기군 시절에도 종촌리에 있었다. 하지만 세종시 건설로 인해 65회 졸업생을 끝으로 지난 2008년 3월 폐교됐다. 행복도시를 건설하며 현 위치에 학교가 개교하며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취지에서 교명을 연양초등학교로 하였고,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14년 10월 졸업회기 연계를 결정했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

개교와 더불어 연남초등학교에 보관 중이던 학교 관련 조각물과 서류를 이전하고 학교 본관 2층에는 기록물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지역 선배들과 총동문회에서는 학교교육에 지대한 관심과 발전을 기원하며 적극적 후원과 졸업하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함께할 수 있는 명실상부 세종시의 대표 학교로 그 획을 잇고 있다.

▲‘연양초’만의 명품 ‘나·이·키 프로젝트’

연양초등학교의 특색교육은 ‘나·이·키 프로젝트’다. 나눔(인성), 이룸(창의,지성), 키움(꿈)의 앞 글자를 따 붙인 것으로 ‘나·이·키 프로젝트’의 목적은 넓게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한 좁게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면서, 실천 과정을 교사와 함께 점검,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다음 해에 다시 발전된 목표로 수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성장시키는 것이다.

목표는 반드시 개인적인 것이나 학업성적과 관련된 것이 아닌, 봉사활동, 자신의 꿈을 찾는 일, 실력을 닦는 일 등 무엇이든 좋다. 하찮은 목표란 없다는 신념으로 나에게 맞는지, 꾸준히 해낼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학년 말에는 자신이 한 해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의 결과와 함께 자신이 받고 싶은 상을 자신이 직접 정하고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나이키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 취미에 알맞은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자신의 특기 신장과 학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장래의 꿈을 위한 준비과정을 담을 수 있어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발전지향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당당당 교육’을 통한 연양인 육성

연양초등학교는 ‘배움과 성장이 함께하는 i-당당당 연양교육’을 역점으로 하고 있다. 서유당, 음유당, 풍유당 끝자를 따 ‘당당당교육’이라 불리는데 연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고 행복해하며 당당한 삶의 꿈을 가지고 생활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서유당(책과 노니는 학교로 지식과 생각이 풍부한 연양인)은 책 읽는 문화조성과 폭넓은 독서활동을 통한 지식과 사고력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유당(음악과 노니는 학교로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연양인)은 학생들에게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음악 감상의 기회와 감성을 키워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풍유당(바람과 노니는 학교로 기초체력이 튼튼한 연양인)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줄넘기 운동을 생활화해 학생들의 기초체력향상을 도모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맞춤형 교육활동 전개와 소통하는 학교

연양초등학교는 학부모 및 학생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방과후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함으로써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특기를 계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교육에 필요한 악기를 구입해 비치·활용하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연양초는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어 지역사회가 하나 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매일 교통안전지도 봉사를 해줌으로써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의 재능을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진로캠프 및 예술캠프, 봉사활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명예사서도우미들은 아침부터 방과후에 도서관에서 봉사하고 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울려 하나됨이 세종교육의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학교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동시에 세종교육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랑으로 꿈과 끼를 보듬어 가는 창의·융합 인재육성'
<임헌국 교장> 기고

연양초등학교는 세종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연양초등학교는 ‘나·이·키 프로젝트’와 ‘당당당 교육’같은 학생중심의 교육과 ‘만남과 소통’을 교육과정에 맞춰 가려는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신뢰 속에서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책임지며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특히 연양초는 만남과 소통, 이해와 공감을 통한 행복연양교육과 사랑으로 꿈과 끼를 펼치는 창의·인성·융합 인재육성을 학교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하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연양초는 2014년 3월 3일 12학급 141명 학생으로 첫 출발해 2016년 3월 1일 현재 46학급 1100여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했다. 이렇게 증가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을 주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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