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3032명 대출지원 1219명

대전서민금융통한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서민들의 ‘생활안정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6월 22일 옛 충남도청 3층에 전국 최초로 센터를 개소해 금융, 일자리, 복지관련 지원 서비스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는 시와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신용보증재단 등 8개 기관 24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1대1 맞춤형 상담과 기관 간 상호 연계를 통해 채무조정, 고금리대출 전환 지원뿐만 아니라 저금리 창업·운영자금 대출, 개인회생 및 파산신청 지원 등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년인력관리센터와 연계해 청년·여성·노인 대상별 취업정보 제공과 자격증 취득 교육 등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전 센터는 개소 이후 8개월간 전체 1만 8138건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 3032명, 대출지원 1219명 46억 5000만 원, 취업지원 1261명 등 전체 상담 인원 중 31%인 5562명에게 지원했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 법원과 연계를 통해 채무조정 제도에 대한 무료 소송대리 절차를 도와주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청년인력관리센터와 함께 대학생 취업알선 ‘Good Job 행복드림’운영에 참여해 학자금 대출, 고금리 대출 전환 등 금융 상담과 교육을 이달 29일 배재대학교에서 첫 순회 실시한다. 이중환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지역에 대부업체가 344개로 저소득 저신용으로 인해 일반 시중은행서 대출 받기 어려운 서민이 27.9%의 고금리를 부담하면서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며 “금융 부담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정책의 혜택과 일자리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대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