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도담동 선거사무실에서 자족기능 확충을 주제로 두 번째 공약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예비후보는 ‘Smart City, New Lifestyle’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행정,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산업의 3대 성장축을 기초로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올해는 2020년까지 이어지는 도시건설의 2단계인 자족적 성숙단계의 원년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 논란으로 전체 일정이 3년 정도 늦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파격적인 도전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3대 물류 혁명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건설에 맞추어 “세종시만 놓고 보면 외곽지역이지만 북부권은 33 유류지원대의 이전 부지 개발사업 등을 통해 천안, 아산, 온양 등 충남 주변 도시의 주거타운 등 배후지로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남부권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에 명품 아울렛과 같은 교통 접근성이 필요한 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서창~청주공항간 복선전철’과 관련해서는 서창역과 조치원을 연결하는 셔틀을 운영하고 신도시와는 BRT로 연결하면 세종시 전체에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발 더 나아가 천안부터 소정과 전의, 전동, 서창, 오송역을 연결하는 관광셔틀열차의 운영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세종시 주요 관광자원과 역세권을 관광특화지역으로 개발하고 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연결하는 시영 철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KTX 세종역은 금남면 발산리에 유치할 계획으로 BRT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면 신도시까지 10분 내외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신도시 50만명과 대전 대덕, 유성의 50만명 등 100만명의 수요를 가지고 있고, 수서발KTX 운영 등 KTX 증편이 이어지면 기존 오송역의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고 충북권과 대전권이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물류체계의 개편을 기초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시키고 이를 기초로 대한민국 5대 마이스산업도시로 발전시키고 ▲세종시를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도시로 발전시켜 연평균 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를 만들고 ▲4생활권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첨단연구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R&D특구로 지정토록 노력하겠다”며 3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총선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