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이 제2의 비상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단장 장안호)은 지난 29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아산시와 연고지 협약식 및 CI 선포식을 가졌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은 이날 협약식에 이은 CI 선포식을 통해 구단 명칭을 우리은행 한새 여자농구단에서 아산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으로 변경하고 사실상 ‘제2의 창단‘을 선포했다.

아산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된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은 향후 아산시로부터 ▲이순신체육관과 부속시설에 대한 전용사용 우선권 제공 ▲연간 사용료 이순 신장군으로 상징되는 화폐 일금 일백원 책정 ▲구단 연고지 정착에 필요한 관중참여와 편의제공등을 받게 되며 ▲아산시민을 위한 홈경기 특별요금제 책정 ▲농구단 홍보시 아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아산시 명칭표출 ▲아산시민과 농구팀 대상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장인 아산시를 연고로 스포츠맨쉽을 지키며 프로구단으로서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범 아산부시장은 먼저 우리은행 농구단의 리그 4회연속 통합우승을 축하하고 “오늘은 정말 기쁜날이다. 오늘은 우리(아산시)가 우리은행을 우리(아산시) 은행으로 만든 날”이라고 밝히며, “‘기분 좋은 변화 활짝웃는 아산’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이 스포츠에 목마른 아산시민 여러분과 인연을 맺어 같이 열광하고, 여러분이 우승할 때마다 아산시민들도 활짝 웃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김영범 부시장, 유기준 시의회의장, 이운종 체육회수석부회장, 이광훈 농구협회장, 장안호 우리은행여자농구단단장, 위성우 감독, 양지희 주장, 조병열 부단장과 선수들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의 아산 연고지 확정을 축하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