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원·잔여 부처 이전 적극 추진할 터

 

◆본인의 학력 및 경력을 중심으로 자신을 소개한다면?

3남 3녀의 막내로 현재 세종시인 장군면 평기리에서 태어나 세종시 장기초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 밑에 앉아 공부한 기억이 있다.

국립경찰대학 2기로 입학해 수석(대통령 표창)으로 졸업했고, 재학 중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이후 경찰이라는 공무직을 하면서 ‘기획’자가 붙은 주요 보직은 다 거쳤다. 1991년에는 행정학 분야에서 하버드 대학과 1, 2위를 다투는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대학에 입학해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공직으로 돌아와서 배운 것을 토대로 기관의 앞마당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기획업무를 통해 근무자들의 복지예산도 늘리고, 인사 분야의 혁신에도 성과를 냈다.

마지막으로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2년 4개월동안 국정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초단위로 진행되는 국가 위기를 지혜롭게 관리하는 일을 지근거리에서 몸소 느끼며 배울 수 있었다.

◆타 후보에 비해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국가정책이나 현안 등을 해결해나가는 시스템을 파악하게 됐다.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적임자이다.

더욱이 공직생활의 반 이상을 기획, 예산 업무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이것은 큰 자산이다. 내가 기획해 복지예산도 많이 늘렸고, 인사 분야의 혁신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미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대하여 밑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젊다. 방법을 알더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젊기 때문에 누구보다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세종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주요 공약사항은 무엇인가?

수도권에서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수도권 인구 분산 등 본래 취지는 실현되지 못했고, 일부 공무원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유입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태로 간다면 80만~100만 세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제대로 된 행정수도를 만들어야 한다.

국회가 내려와야 한다. 행정업무의 불편함과 예산낭비를 이루 말할 수 없다.

앞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기 위해 국회 본원과 잔여부처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감사원도 내려와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여가부, 행안부, 법무부가 내려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 법 개정 등을 통해 제대로 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 더불어 중앙공원 원안 추진으로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공원을 만들겠다.

교육으로는 선진국형 교육도입을 위해 일본의 키자니아를 모델로 하는 직업체험교육시설 키즈케어센터를 만들어 24시간 보육시설도 함께 운영하겠다. 또한 선진국형 안전체험관과 숲유치원을 만들어 체험형 교육을 안착시키고, 외국계대학을 유치하겠다.

교육시설도 대폭확충할 것이다.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초중학교를 신설하고, 조치원에도 중학교를 신설하겠다. 그리고 생활권별 마을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해 마을공동체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복지환경개선에도 힘쓸 것이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종합의료센터 건설로 어머니와 아이의 건강도 꼼꼼히 챙기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비 지원 법제화를 통해 누리과정 예산 파행을 방지할 것이다.

더불어 원도심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산업단지인 녹색신교통 R&D 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고, 노인복지청을 신설, 유치할 것이다.

그리고 친환경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반석~조치원을 잇는 지하철 건설로 대전도시철도1호선과 연계할 것이다. 도심은 지하, 그 외에는 지상으로 연결한다면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구축가능하다. 더불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세종~서울 고속도로, 원도심, 신도심을 잇는 1번 국도 8차선 확장사업 등을 조기에 추진해 세종시를 사통팔달의 국가중심으로 만들겠다.

또한 기능지구이면서도 대덕특구의 혜택을 전혀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덕특구 확대 혹은 기능지구 별도의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해 인센티브 및 연구소기업 유치의 조건을 갖추겠다.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세종시에는 곳곳에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시민들은 교통, 의료, 교육, 문화 등 여전히 불비한 여건 속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추가로 편입된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지역에서는 급격한 상권 약화와 인구이탈현상 등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도시계획에 대한 푸른 청사진에 비해 일상에서 느끼는 체감지수는 열악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힘있게 뛸 일꾼이 더욱 절실한 때이다.

총선특별취재반

<주요 경력 및 프로필>

* 학력
-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 경찰대학 행정학과(2기) 수석졸업
-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

* 경력
- 대통령경호실 차장
-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
-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 충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
- 제29회 행정고등고시 최연소 합격

* 저서
- ‘박종준이 열어가는 도전의 길 섬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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