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새 영화·드라마 4편 촬영되며 각광…팸투어도 인기

충남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촬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작품은 드라마 ‘보보경심 려’와 OCN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뮤직비디오 ‘수란’ 등 모두 4편이다.

또 문의하거나 제작을 협의 중인 작품도 16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체 분량의 20%가량을 충남에서 촬영하는 ‘보보경심 려’는 한류스타 이준기와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올 하반기 한·중·일 동시 방영을 목표로 100% 사전 제작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듀서와 작가 등으로 구성된 5개 팀이 상반기 중 충남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도내 곳곳을 답사하는 등 충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 시나리오 기획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영화인과 방송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충남 팸투어도 인기다.

도가 지난달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한 영상산업 관계자 초청 팸투어에는 ‘별들의 고향’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이장호 감독을 비롯, 50여 명의 감독·프로듀서·작가 등이 참여했다.

팸투어 방문지는 서천 국립생태원과 송림해변, 장항읍 일원, 한산모시관, 보령 오천항 및 수영성, 대천항 및 해변,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이다.

김인수 충남영상위원장은 “충남 팸투어가 입소문을 타며 참여를 희망하는 영화인들이 많다”며 “오는 6월 내포·홍성·예산, 9월은 논산·청양, 11월은 서산·당진·아산에서 팸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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