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로 천안 신가초와 쌍용중이 선정됐다.

충남도교육청은 4일 ‘감성이 있는 학생,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실시한 2016 독서교육 및 인문소양교육 지원사업 공모에서 천안 신가초와 쌍용중을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로 선정했다.

신가초는 ‘키(key)움 활동을 통한 인문학의 참 재미 찾기’, 쌍용중은 ‘쌍용의 꿈꾸미들, 인문학과 만나다’를 각각 연구주제로 정했다.

도교육청은 또 팀연구형 교사 독서교육연구회는 홍성 홍동중 사람갈피 등 3개팀을, 1인 연구형은 ‘동시·동화 감상을 통한 문학적 감수성에 날개 달기’를 연구주제로 낸 정산초 김미옥 교사와 ‘슬로리딩 수업의 적용을 통한 독서 능력 향상 방안 연구’를 제출한 대천초 구자혁 교사 등 9명을 선정했다.

학생 인문학 동아리는 ‘책과 함께 나만의 길 만들기’를 활동주제로 공모한 대천여중 등 14개팀이 지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학생 독서동아리 215개팀, 학생 책쓰기 동아리 49개팀도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육성하게 된다.

공모 심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분량을 간소화해 예년에 비해 응모비율이 높았고, 내용면에서는 학생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수준 높은 계획서가 많았다”고 말한 뒤 “다만 인근학교나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적고 교내 행사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6 독서교육 및 인문소양교육 지원사업은 인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사례를 일선학교에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며 “학생들이 삶의 가치와 목표를 세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에서 인문학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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