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낮 12시 10분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정오의 비타민 클래식’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류명우 지휘자의 해설로 나른한 오후에 활기를 불어넣는 연주를 선보인다.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앞서 대전시향은 음악회 첫 곡으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곡을 연주한다. 이어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따뜻한 봄에 잘 어울리는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을 선사한다. 아울러 소프라노 윤미영과 메조 소프라노 김혜영의 협연무대도 이어진다.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한국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청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연주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석해 수준 높은 연주를 무료로 감상해 삶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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