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

세종시가 반쪽자리 행정수도라는 인식을 떨쳐버리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하루 빨리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이 설치돼야만 서울 인구가 분산돼 균형발전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또 국회와 정부의 행정업무와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제19대와 제20대 국회 분원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 표심을 모아 준 결과 7선에 당선된 이 의원은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잦은 국회출장으로 인해 길바닥에 버려지는 국민의 혈세와 시간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정부세종청사의 부처 이전 후부터 현재 임시국회와 정기국회 기간은 말할 것도 없다. 수시로 열리는 소관상임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이유로 장관을 호출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국·과장 등 간부들은 수시로 국회를 드나들고 있다.

여야의 정쟁으로 인해 장·차관들이 대기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로 인해 부처의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로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서울 출장은 하세월’이라 말한다.

정부 고급인력의 시간낭비와 비효율적 업무, 과다한 출장으로 인한 비용 또한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정부정책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난이다.

세종시민들은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미완의 행정수도 완성이라 생각하고 있다.

세종시가 명실상부하게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이 의원이 앞장서 여야의 힘을 모아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세종=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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