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아나콘다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방송인 정정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정정아는 "10시 45분 오늘밤 24일. 먼저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세상 뒤에서 참았던 눈물을 한 번에 쏟아냈나 봅니다. 누군가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손내밀어주는 게 기사거리가 아닌 제 마음을 물어보는게 내민 손이 처음이라 그랬나봅니다. 오래 담아놓았던 얘기를 이제야 꺼내놓고 이해를 구합니다. 아버지에게 세상에게 나에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00년대 신선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지만, 2005년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고 서둘러 귀국했다. 이 사건으로 '도전! 지구탐험대'는 폐지됐고 이후 정정아는 프로그램을 망하게 한 연예인이라는 꼬리표처럼 달려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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