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큼 실망?…MBC '운빨로맨스' 시청률 1.6%P 하락

황정음에 류준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두 자릿수 시청률로 호기롭게 출발한 MBC TV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운빨로맨스' 2회의 시청률은 전국 8.7%, 수도권 10.1%. 25일 방송된 1회 10.3%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운빨로맨스' 2회에서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 동생을 살리려는 보늬(황정음 분)가 코앞의 '호랑이' 제수호(류준열)을 놓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서로 투닥거리며 인연을 쌓는 두 사람의 모습이 코믹하게 담겼다.

'믿고 보는' 황정음에 '응답하라 1988'로 일약 스타가 된 류준열의 조합에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데다 첫 회 시청률도 좋아 '대박' 조짐이 보이는가 했던 '운빨로맨스'는 초반부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오히려 신석호(지성)가 반격을 시작하며 클라이맥스를 향해가는 경쟁작 SBS TV '딴따라'가 자체 최고 시청률(8.7%)에 가까운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노리는 모습이다.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은 8.0%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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