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그동안 지하수나 계곡수 사용으로 집단 급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천년고찰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에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나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마곡사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각종 대기환경 오염과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되는 등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시는 도비 3억 원을 확보해 사곡면에서 마곡사까지 약 3㎞ 구간에 급·배수관을 설치, 오는 8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보건위생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도영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 구간은 관광객의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주말에는 공사를 지양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공사기간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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