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국내 공연장 첫 자체제작

8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오페라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대전예당은 국내 공연장 최초로 자체제작 인형 오페라를 내달 2일과 3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인형 오페라 ‘요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8세 이하 어린아이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유아기 클래식 감상이 성장 과정에서 정서함양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제작됐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원형으로 이를 전래동화로 부분 각색해 아이들이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연은 칠곡세계인형오페라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아라리오 인형오페라 최상균 연구소장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현대인형극회 조윤진 대표와 전문 인형조종술사들이 참여했다. 김석구 지휘자와 오푸스앙상블오케스트라, 지역 성악가 등이 참여해 음원을 제작했다.

대전예당은 이번 공연 이후, 이 음원을 통해 찾아가는 인형오페라 ‘요술피리’ 공연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일반인을 모집, 교육을 통해 인형조종술사로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의 어린이집 등을 순회하며 많은 어린이에게 클래식을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된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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