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30일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 착공과 시립도서관의 건립입지, 시영버스 노선 발표에 대해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먼저 시는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 착공과 관련 “정부세종청사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발맞춰 관련기관과 단체가 입주할 업무용지를 조치원읍 서북부에 조성하기로 했다”며 “지난 22일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치원읍 봉산리 서창리 일원 23만㎡(7만 평)에 조성되는 복합업무단지는 총 사업비 115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 12월까지 완공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500억 원의 생산유발과 7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시는 각종 기관, 단체, 협회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세종시교육청 직속기관(3개소) 및 제2축산회관(14개 협회)과 MOU를 체결했다.

이춘희 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업무용지 중 일부 필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며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 많은 기관과 단체를 유치해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시립도서관의 건립 입지와 관련, 시는 오는 2019년까지 신도시 1생활권 고운동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용객이 많은 곳을 입지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제2·3시립도서관 건립은 필요시 추후 상황에 따라 검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영버스 노선과 관련, 오는 15일부터 조치원~반석역 광역노선 1개, 고운동~국립세종도서관 등 순환노선 2개를 신설 운행한다고 밝혔다.

광역노선은 조치원 홍대에서 출발, 고운·아름·종촌동과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해 반석역까지 운행된다.

순환노선은 고운동 두루중에서 출발, 아름동을 지나 도램마을 BRT, 국립 세종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꼬꼬 1호선과 두루고에서 출발해 종촌동을 지나 정부청사 BRT, 국립세종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꼬꼬 2호선 2개 노선이다.

이 시장은 “이번에 투입하는 시영버스는 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지만, 시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교통공사 설립, 신교통수단 도입, 노선확충 등 대중교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서중권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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