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 마을변호사 무료 법률상담실 제도 주민만족도 최고!

청양읍(읍장 김종섭)이 운영하는 ‘마을변호사 무료 법률상담실’이 시행 3년째를 맞으면서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마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운영되는 마을변호사 제도는 개업변호사가 없는 무변촌 지역에 변호사를 위촉, 무료로 법률 고충을 상담 받을 수 있다.

시행 초기에는 한 달에 1∼2명밖에 안되던 상담인원이 최근에는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으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일에는 법무부 주관 ‘마을변호사 시행 3주년 행사’에서 전국 모범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는 영예까지 안았다.

법률 상담을 맡은 유재도 변호사는 청양읍 출신으로 고향 주민들을 위해 3년째 활발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유 변호사의 명쾌한 답변으로 상담을 받은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김종섭 청양읍장은 “인근 정산, 청남지역 주민들도 상담을 신청할 만큼 상담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법률문제로 억울함이나 불이익을 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의 협조로 시작된 마을변호사 제도는 법률상담을 희망하는 주민과 유선 또는 대면상담으로 진행되며, 대면상담을 원할 경우 사전 신청(청양읍 총무팀 940-4102) 후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읍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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