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추진하는 일학습 병행사업의 교육훈련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충북산학융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협약기업에 대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7월 중순(18일 예정) 기계·소프트웨어 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바이오·식품분야 현장훈련(OJT)과 현장의 훈련(Off-JT) 실시 등 본격적인 교육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훈련에는 38개 기업 82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화학, 기계(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식품 등 4개 분야로서 바이오 관련 기업의 직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충북산학융합본부는 현장중심의 연구와 산업기술 맞춤형 인재 육성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기업과 학습근로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마련할 예정으로,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참여기업의 학습근로자 모집선발 지원, 훈련관리, 상시 컨설팅 실시 등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바이오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발돋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산학융합본부 관계자는 “일학습 병행사업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제도로 바이오분야 우수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교육훈련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분야가 고도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함에도 별도의 교육기관이 없어 많은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에로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주=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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