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예매율 67.3%…고산자·거울나라의 앨리스·장난감이 살아있다·달빛궁궐 뒤이어

한국영화 '밀정'(김지운 감독)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가 7일 동시에 개봉된 가운데 '밀정'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 현재 '밀정'의 예매율은 67.3%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15만3천962명이다.

'고산자'의 예매율은 9.1%이며 예매관객 수 2만830명이다.

이어 '거울 나라의 앨리스'와 '장난감이 살아있다', '달빛궁궐'이 차례로 4.2%, 3.0%, 2.1%의 예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예매율은 곧바로 박스오피스 성적과 연결되기 때문에 흥행 성적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밀정'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무장독립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간의 암투, 회유, 교란 작전 등을 다룬 작품. '고산자'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의 삶과 여정을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그렸다.

초반 예매율은 '밀정'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다음 주 추석 연휴 때 가족 관객이 극장 나들이에 나설 경우 전체관람가인 '고산자'가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밀정'은 15세 관람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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