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수확, 섬유질과 영양가 많은 건강식품으로 각광

태안에선 요즘 맛도 좋고 영양도 많은 호박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호박고구마는 ‘꿀 고구마’로 불릴 만큼 당도가 높으며, 섬유질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많아 소화도 잘되고 속이 편한 건강식품이다.

특히, 태안 호박고구마는 비옥한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띠는 데다가 대부분 친환경으로 재배돼 도시민들에게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는 식품이다

군에 따르면 안면도와 남면 등 태안 지역에서 재배되는 호박고구마가 이달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거래가격은 10㎏당 3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 가락시장 농산물판매장과 수도권 대형 마트 식품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4년째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는 이용복 씨는 “올해는 가뭄의 영향으로 고구마의 크기는 작지만 당도는 예년보다 더 높다”며 “현재 1000㎡당 1톤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고구마를 전통 저장 방식으로 토굴 속에 보관, 연중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호박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고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많은 분들이 태안의 대표 농산물 호박고구마를 드시고 건강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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