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 28만 5000명 방문, 전년대비 18% 증가
건강체험관, 불로미인관 등 체험부스 장사진

   

제36회 금산인삼축제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힐링놀이터에 어린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금산군 제공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제36회 금산인삼축제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개막 2일째인 25일 현재 총 28만 5000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작년도에 비해 18%가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 남은 8일 동안 태풍 등 기상변수가 작용하지 않을 경우 역대 최고의 성공축제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당초 추석연휴 뒤 개최에 따른 소비감소 및 피로감 누적, 백제문화제, 억새꽃축제 등 타 축제와 시기 중복으로 방문객의 저조가 예상됐지만 우려를 말끔히 씻고 순항 중이다.

이번 금산인삼축제의 성공가도는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의 짜임새가 크게 주효하고 있다는 평이다.

힐링놀이터, 가족문화 체험존 등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강화, 관광객 참여형 거리공연 확대, 색다른 무대공연 유치 등 확연한 차별성이 방문객 모객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체험관 및 불로미인관의 무료 체험(일부 프로그램 재료비), 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의 인삼제품 할인행사, 토종인삼의 구입이 가능한 인삼캐기 체험 등 실속과 추억을 챙길 수 있는 참신한 건강이벤트가 집객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안내·급수·체험·교통 등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헌신, 인삼엑스포 주차장 활용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 군민들 자발적인 홍보활동은 인지도 확산에 커다란 힘을 실었다.

건강체험관, 인삼한류체험관, 불로미인관 등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기획관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부리면 신촌리 인삼캐기 현장도 밀려오는 손님맞이에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박동철 군수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족 나들이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찾아주고 계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관광축제의 명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이정석 기자 ljs332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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