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갑상선암 발생률이 3년 만에 30배나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세계평균의 10배나 되는 수치다. 국내에서 해당 암으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진단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잘못된 진단과 수술기준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 이목을 끈다.

다시 말해서 조기발견 조기수술이라는 현재서양의학의 암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은 문제가 있으며 특히 착한암에 속하는 갑상선암에 있어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심각하다.

현재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해당 질병의 수술기준은 1센티보다 큰 경우이며 최근 미국과 같은 의료선진국에서는 1.5센티까지도 수술하지 않고 관찰하는 추세이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1센티 이하의 유두암까지도 공격적으로 수술하는 병원이 많다.

조기에 발견된 암이라도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나 관리를 해보지도 않고 전체갑상선을 절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암은 종류에 따라 전이의 위험성이 다른데 갑상선암은 모든 암 중에서도 가장 성장이나 전이의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발견즉시 수술하기 보다는 암이 생긴 원인을 찾고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면서 주기적으로 검사해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최대한 암의 성장이나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와 관리를 하였슴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라거나 전이의 위험성이 높아질 때 수술하여도 늦지 않다. 이런 사실은 이미 발표된 여러 선진국의 해당 암에 대한 연구에서도 검증되었다. 국내에서도 수술기준은 병원이나 의사들 마다 서로 다르니 발견즉시 수술하지 말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나서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현명한 길이다.

갑상선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장기가 아니며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내분비기관이다. 수술 후에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절대 해당 기관의 고유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발견즉시 갑상선전절제수술을 받고서 뒤늦게 후회하는 환자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때문에 국제암연구소(IARC) 등에서는 갑상선암 진단 시, 종양의 위험도를 측정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험도가 낮은 종양일 경우 수술을 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이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았다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도 신중히 고려한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수술 후 만성피로나 체중증가, 우울증 등 다양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면, 인체 면역력회복을 위한 처방을 통해 재발 및 후유증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수술 전이나 후에도 면역기능 강화 치료를 처방 받을 수 있다. 실제 천연물인 한약재 중에는 암세포를 사멸시키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유효성분이 포함된 약재가 많아 좋은 도움이 된다.

다만 각 개인의 체질과 병세에 따라 최적화된 면역체질처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진료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야 한다. 한약처방 외에도 침이나 부항, 약침, 식이요법, 영양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해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수술 전 후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한편,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및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결절 및 갑상선염, 갑상선암 수술 전후 관리 등 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면역기능의 강화, 해독과 항산화 기능의 강화, 맞춤식 영양요법과 식이요법 통해 해당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6 미국 기능의학회 IFM호르몬세미나에 참관해 갑상선질환의 기능의학적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정보를 배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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