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 춤 축제 2016’ 개막 축하음악회에 구름 관객이 입장해 천안삼거리 공원은 발 디딜 틈 없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개막음악회 에 반응하는 관객 호응도가 축제 성공을 가늠하는 축제로 평가 받아왔다.

28일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정상 MC 박명수의 등장으로 이미 성공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인기 최고의 남자아이돌 그룹 ‘B.A.P’와 여자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청소년과 젊은 층의 열기를 무한 발산시켰다.

출연자로는 춤 축제와 걸맞은 팝핀 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호흡은 절묘하고 완벽했으며, 공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짙은 호소력의 인순이, 성인가요의 최고봉 태진아, 이밖에 알리와 홍경민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타령극장(주무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개막선언에서 “대한민국 축제의 결정체, 천안흥타령춤 축제를 올해로 13회째 열게 되어 가슴 벅차다. 여러 부문에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10월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춤 축제는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풍성해 졌다. 음식점과 풍물난장, 세계 풍물음식 문화 체험장, 읍·면·동 화합한마당, 청소년 어울 마당, 실버 짱 콘테스트, 건강 증진관 운영, 도시농업 전시관 운영, 중소기업 제품판매전, 외국인 전통혼례 등이 준비돼 있다.

부모님과 전국의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미래의 춤 축제 주역들이 참여하는 EBS-TV 모여라 딩동댕 방송 녹화가 9월 30일 2회에 걸쳐 흥타령극장에 계획돼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심을 모으는 거리댄스퍼레이드는 10월 1일 오후 6시부터 방죽안 5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앞까지 550미터 구간을 지나며 두 곳에 마련된 포인트에서 출전피 1팀 549명이 불꽃 튀는 댄스경연을 벌이게 된다.

전국에서 참여하는 내로라하는 춤꾼들의 경연무대 ‘춤 경연’은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삼거리공원 버드나무극장에서 계속되며 전문 춤꾼에서부터 주민자치센터의 춤 프로그램 참여자, 어린이, 노인에 이르기까지 145개팀 3000여명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숨은 끼를 발휘한다.

천안문화재단 박상규 대표이사는 “천안시민들과 축제관람객이 전폭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준 것에 대해 축제 주최기관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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