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작은 외국이라 불리는 이태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상가, 음식점, 관광호텔 등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상호와 간판이 대부분 외국어로 되어 있고 각종 패션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외국인이 많은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클럽부터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맛집, 퓨전음식점, 이색적인 술집들이 몰려 있어 우리나라 젊은층 사이에서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이다.

매년 10월에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축제에서는 세계 음식전, 세계 풍물전,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K-POP 콘서트, DJ Party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31일 할로윈데이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더욱 더 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와 할로윈데이를 즐기고 난 후 분위기 좋은 술집에서 한잔 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태원에는 이색적이고 분위기 좋은 술집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감성 라운지 포차 '아울블랑'도 최근 주목받는 술집 중 하나다.

다양한 종류의 술과 수작요리를 제공하는 이곳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인테리어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4층 실내와 5층 야외 루프탑, 테라스로 나뉘어진 매장은 여유로운 테이블배치가 눈에 띄고, 술한잔 하면서 심심풀이로 즐길 수 있는 다트 기계도 구비되어 있다.

특히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 루프탑에서는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태원 거리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 운치있게 술잔을 기울이기에 그만이다. 주말에는 루프탑과 테라스 자리를 차지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필히 예약을 해야한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칠리소스와 치즈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나폴리계란찜', 바삭하게 튀긴 족발과 타이식 소스로 볶아낸 아삭한 숙주의 조합이 일품인 '타이식톤소쿠', 새우살과 매콤달콤한 소스의 맛이 일품인 '칠리새우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렇듯 술마시기 좋은 분위기와 다양한 수작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태원 술집 '아울블랑'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직장인들의 회식장소, 소규모 모임 장소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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