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등 초기 증상 이후 통증 시작돼

 

맹장염은 예방법이 없는 질환이기에 발생시 빠르게 수술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고 한다. 맹장염이 발생하면 갑자기 찾아오는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친 것으로 이미 염증이 진행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느껴지기 전에는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듯한 증상, 복부의 팽만감과 메스꺼움 등의 가벼운 초기 증상이 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염증이 계속 진행되게 방치할 경우,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

맹장염의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복부 통증을 꼽는다. 맨 처음에는 명치 쪽에 체한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그 후 배꼽 주변에서 우측 하복부 쪽으로 이동한다. 염증이 생긴다면 결국에는 맹장이 위치한 부위인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고 열이 나게 되는데, 일단 배쪽에 통증을 느꼈다면 상태를 유심히 관찰해 병원을 찾아 초음파 등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의할 것은 앞서 언급한 증상 외에도 맹장염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다는 점이다.

맹장염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담소유병원 의료진은 “맹장의 위치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며, “외과의사가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 만큼 이상이 느껴질 때 쉽게 맹장염을 의심해 정확한 진단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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