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지나 본격적인 가을 행락 시즌이 다가오면서 제주 관광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 관광객의 수는 지난해보다 한 달 보름 가량 빠르게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주 관광 인파가 늘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파크도 제주도가볼만한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설명 : 중국인 관광객이 테디베어테마파크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최종보고서(2015)를 살펴보면, 이 곳의 외국인 방문율이 37.1%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 경마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의 방문율이 10% 미만인 것과 대비된다.

또한, 테디베어박물관은 재방문율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2회~3회 방문율은 30%대였으며, 4회 이상 방문율은 28.3%에 달했다.

이렇게 테디베어가 제주도 관광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제주도가볼만한곳으로 거론되는 이유의 기반에는 다양한 컨셉이 있다. 예컨대 2008년 오픈한 박물관은 오픈형 체험전시 컨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테지움 제주는, ㈜테지움의 첫 번째 작품으로, 눈으로 보기만 하는 기존의 다소 딱딱했던 박물관 이미지를 탈피해 세계 최초로 실제 동물크기의 봉제인형을 제작, 전시하기 시작했다.

테지움 체험공간은 기존 박물관과 달리 별도의 유리관이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직접 다양한 동물인형과 테디베어를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다.

또한, 테마파크 내부는 제주도아이들과가볼만한곳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사파리존 및 아마존, 아이들의 동심을 살린 ‘동화나라’, 아쿠아존 등 다양한 컨셉을 구현했다.

아울러 관광객들은 정글 오지의 귀여운 인형들이 어우러진 특별 포토존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테지움 관계자는 “실제 동물크기의 인형들을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오감 체험을 돕고 있다”며 “특히 제주도아이들과가볼만한곳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들을 위해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테이베어로 테디문명 전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점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 종로구에 2호점, ‘테지움 서울’을 오픈하기도 했다. 서울점에서는 서울여행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테디베어를 만나볼 수 있다”며 “두 지점을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한국에서의 추억을 만들고 국내 고객분들에게는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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