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한방족욕으로 환절기 건강 ‘이상무’

 

의학을 접목한 체질별 맞춤 족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20일 대전 유성구 한방족욕카페에서 시민들이 발을 담그며 쾌적한 족욕을 즐기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대전 유성구는 20일 유성온천문화공원에서 한방족욕카페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개장식은 지역주민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원, 유성관광진흥협의회장 등 내빈을 초청해 가을정취에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한방차를 즐기며 한방족욕 체험을 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총 사업비 10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한방족욕카페는 전국 최초로 사상 의학을 접목한 체질별 맞춤 족욕장 4개소와 가족탕 2개소, 커플탕 4개소, 개인탕 8개소의 테마 족욕장, 세족장 등의 시설을 갖춰 쾌적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 온천문화축제기간 중 한방족욕카페 임시 개장을 통해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으며, 3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화장실, 관리사 등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관리사에 비치된 사상체질 진단기를 통해 이용자의 체질을 진단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방약제가 함유된 온천수로 맞춤 족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족욕체험장과 차별화된다.

카페는 1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7시 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허태정 청장은 “한방 족욕카페는 유성구가 갖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천연 온천수에 한의학을 접목해 조성한 시설로 유성의 자랑거리를 넘어 전국단위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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