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위를 보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증상으로 인해 영화관이나 버스에 타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에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는 절박뇨 증세가 있는 이들의 경우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민철 원장에 따르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배뇨장애의 일종으로서 빈뇨, 야간뇨, 절박뇨를 주된 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로감염이 없으면서 하루 8번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갑작스러운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고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는(야간뇨) 질환이다.

이는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하게 된다.

하루 종일 소변에 집착하게 되면서 여행이나 다른 장소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야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절박뇨가 심해져서 속옷에 실수를 하는 요실금 증상이 생기게 되면 수치심을 유발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생기게 한다.

만일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혈뇨가 보인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광염은 세균감염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방광염이 일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를 만성방광염이라고 하며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완치가 잘 되지 않는다.

특이한 것은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고 요도와 질, 항문이 가까워 방광염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천안여성질환한의원 사랑인한의원 김민철 원장은 “방광질환은 체질상 방광과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하복부가 냉해서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방광염이 지속되면 불편감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도가 높아져 다시 컨디션악화를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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