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2시 대전세종연구원 개원식에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 내빈들이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과 세종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견인할 핵심 싱크탱크가 본격 출범했다.

대전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31일 오후 2시 대전세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올 3월 대전세종연구원 설립을 위한 공동 합의문 발표 후 조례개정, 행자부 협의, 정관 변경 등 설립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대전과 세종은 그동안 생활권을 함께하는 동일 지역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세종시 수돗물 공급, 대전~세종 BRT 노선 확대·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대전세종연구원 출범을 계기로 협력 행보가 한층 가속화됨은 물론 명품도시로 동반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전세종연구원은 기존 3개 연구실에 더해 세종연구실과 상생협력실을 신설하고 신설 부서에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원의 핵심 조직인 상생협력실에서는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부문별 공동과제를 발굴·연구할 계획이다. 권 시장과 이 시장은 “같은 물을 함께 먹는 두 도시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세종 연구원에서 좋은 정책들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전세종연구원이 양 시의 연구원들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지역의 글로컬(글로벌+로컬) 연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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