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3만9천 원·20㎏ 7만5천 원…3∼7일까지 닷새간

단단하고 맛 좋은 고랭지 배추에 양념만 버무리면 김장 끝.

김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담글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진부 체육공원 일대에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제1회 평창 고랭지김장축제다.

핵심 프로그램은 김장하기 체험이다.

하루 4회씩 닷새간 진행된다.

절임 배추, 양념, 포장용 박스 등 모든 재료가 제공된다.

체험자는 맨손으로 와서 양념만 버무리면 된다.

직접 담근 김치는 구매도 가능하다.

10㎏에 3만9천 원, 20㎏에 7만5천 원이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코너도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2일 "최근 배추, 무, 고추, 마늘, 대파 등 김장 재료 가격이 모두 올라 주부 고민이 많다"라며 "평창으로 오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좋은 김장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평창 고랭지 배추 우수성을 알리고자 올해 처음 마련하는 행사다.

농특산물 판매장, 떡메치기, 각종 게임, 문화예술 공연, 오대천 길 걷기, 송어 맨손 잡기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상승한 평창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속이 단단하고 맛있는 평창 고랭지 배추 참맛을 도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루고자 축제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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