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아내의 병간호를 마치고 복귀한 즈루 할리데이를 앞세워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뉴올리언스의 포인트가드 할리데이는 시즌 개막부터 12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지난달 아내가 첫 아기를 출산한 뒤 뇌수술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앤서니 데이비스가 고군분투했지만 뉴올리언스는 연패에 허덕였다.
할리데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1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3-101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데이비스도 38점을 퍼부어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다. 뉴올리언스는 3승10패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 입은 얼굴 부상 때문에 고글을 쓰고 나온 할리데이는 1쿼터 중반 코트에 들어가 득점과 어시스트, 블록슛까지 해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카이리 어빙(25점·11어시스트)과 한 경기를 쉬었다가 나온 르브론 제임스(21점)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4-81로 크게 이겼다.
 
제임스는 지난 17일 경기에 휴식을 취하느라 결장했고,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일격을 당했다. 제임스는 디트로이트를 꺾은 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며 만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보스턴 셀틱스에 104-88, 완승을 거뒀다.
스테픈 커리가 16점에 그쳤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28점, 케빈 듀랜트가 23점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편집부
 
    ◇ 19일 전적 
    샬럿 100-96 애틀랜타
    피닉스 116-96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04-81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113-101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24-105 브루클린
    골든스테이트 104-88 보스턴 
    멤피스 80-64 댈러스 
    토론토 113-111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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