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함량 많은 음식 특히 챙겨먹어야 비타민·섬유질 섭취 ··· 한방차도 도움

허리디스크 환자가 갈수록 많아지는 요즘,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 및 건강보조식품 등이 개발되고 있고 다양한 연구가 한창이다. 모 한방병원의 생명공학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해 척추질환을 비롯한 각종 골관절 치료 약물인 추나약물에서 염증을 억제하고, 뼈와 손상된 신경 세포를 재생시키는 신바로메틴이라는 신물질을 발견해서 실제 환자들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이에 대해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식이를 먹어야 할지, 혹시 피해야 할 음식은 없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의사에게 ‘이 병에 어떤 음식이 좋아요?’라고 질문하면, 열이면 열 얻는 답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잘 드시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뭔가 시원치 않게 느껴지는 이 답은 척추질환에도 예외없이 정답이다. 가리지 않고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척추질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영양소가 있기 마련이고 이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척추질환으로 인해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어떠한 음식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뼈 튼튼! 칼슘을 먹어라!뼈의 구성성분은 칼숨. 하지만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칼슘 자체로는 몸에 흡수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칼슘제제보다는 음식에 들어있는 칼슘이 비교적 몸에 흡수가 잘되므로 평소에 뼈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소사골 : 퇴행성 척추질환에 좋다. 처음에 뽀얗고 걸쭉한 국물보다는 나중에 나오는 말간 국물이 오히려 뼈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도가니탕 :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황산콘드로이틴 성분이 들어있다. 관절까지 흡수도 잘 되고, 디스크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뼈째 먹는 생선 우유 및 유제품 : 멸치, 뱅어포, 미꾸라지 등 뼈째 먹는 생선, 우유중에는 저지방 우유, 그밖에 해조류와 해산물, 두부와 콩 제품, 특히 검은콩, 새우, 검은깨등이 권할 만하다.△닭발 : 동물들의 연골 조직 등에는 위에서 말한 콘드로이틴 의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고, 특히 닭발의 연골 조직에는 낙스 젤라틴(Knox Gelatin)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등의 예방 및 회복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섬유질 섭취를 게을리 말라.특히 비타민 C는 뼈의 발육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비타민 D는 칼슘의 소화흡수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다. 섭취는 영양제도 있지만 그보다 신선한 녹색채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부추 : 성질이 따뜻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당근 : 비타민보다는 당근자체의 성질 때문에 추천! 특히 냉증으로 허리가 아플 때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식초 : 식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구연산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구연산이 많이 든 양조 식초나 사과산이 든 사과식초를 권한다.◆한방차△두충차 : 두충은 강장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장과 간장을 보완해 이들 장기가 주관하는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 또 등과 허리의 통증,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성 기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구자차 :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 정기를 증강시킨다. 신장의 기가 쇠약해져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힘이 없을 때 마시면 좋다. 또 간장기능을 강화시키고 지방간을 예방하는 한편, 눈을 밝게 하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복분자차 : 복분자는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고, 신장과 방광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김영익 원장 프로필▲원광대학교 한의과대 졸업 ▲강남자생한방병원 진료원장 근무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대전 라이온스 클럽 정회원 ▲현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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