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98% 경감효과 '비가림 재배' 시범사업 실시

아산시가 고추 비가림 재배로 농가소득 향상에 나섰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경래)는 친환경 고품질 고추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사업비 7000만 원을 투입, 관내 고추재배농가 5곳(면적 0.5ha)을 선정 고추 비가림 재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 전체 고추재배 면적은 433ha이며, 생산량은 연간 812톤에 이르지만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에는 고추역병, 탄저병 등의 병해발생이 심해 수확량이 줄어들어드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병충해 발생 경감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5개 농가 0.5ha의 면적에 하우스 비가림 재배 시설, 관수 시설, 지주대 등을 시범적으로 투입해 아산고추의 명품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임경래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비가림 시설을 설치할 경우 초기 비용은 10a당 약 1500만 원 정도가 들어가지만 노지재배 보다 각종 병 발생이 98% 경감된다”며 “생육기간이 3개월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대되어 농가소득이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친환경인 고추생산이 가능하도록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 organisms)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고추농가의 소득향상과 아산고추의 명품화를 통해 농가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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