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케이티가 결국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케이티는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았던 크리스 다니엘스(32·205㎝)를 대신할 선수로 리온 윌리엄스(30·198㎝)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다니엘스는 케이티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했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 때문에 결국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1월 10일 전주 KCC와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던 다니엘스는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 외로 분류됐다.
 
2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 복귀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불발되면서 결국 짐을 싸게 됐다. 다니엘스를 대신해 케이티 유니폼을 입는 윌리엄스는 국내 무대에서 세 시즌을 뛴 경력이 있는 검증된 선수다.
 
 2012-2013시즌 오리온에서 뛰었으며 2014-2015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도 활약했다. 세 시즌 정규리그 평균 성적은 14.8점에 9.1리바운드다.
 
키가 200㎝도 안 되지만 2012-2013시즌 리바운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건실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활약해 경기 감각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는 또 래리 고든(29·192㎝) 대신 맷 볼딘(28·192㎝)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냈다. 볼딘은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9경기에 나와 5.8점을 기록한 선수다.
 

2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케이티는 이르면 7일 LG와 경기부터 윌리엄스, 볼딘을 출전시키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엿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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