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교민 13세대 중 11세대 금산품으로

금산군이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민 정착사업이 호응 속에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산군귀농교육센터에 입교한 희망귀농인들의 지역내 정착률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금산군귀농교육센터(귀농창업보육센터)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귀농·귀촌인을 위해 교육을 하는 곳이다.

입교 뒤 1년간 교육을 마치면 퇴교하게 되고 교육과 현장실습, 벤치마킹 등을 통해 금산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귀농교육센터에 입교하기 위해 찾는 귀농·귀촌인은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지역 40%, 세종·대전지역 40%, 기타지역 20%순으로 수도권 및 인근 도시미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귀농교육센터에 입교자격이 주어지면 1년간 입교자교육, 역량강화교육, 귀농·귀촌대학 등을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

주로 지역탐색, 농업기술의 이론과 실습, 선진농장 견학, 농기계 교육 등은 물론 체험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딸기양액재배농장, 표고버섯농장에서 기술을 익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다.

지난해 입교해 귀농교육센터에서 1년간 교육을 마친 입교민 13세대의 경우 11세대가 딸기, 표고, 들깻잎 등을 재배하며 금산에 정착했다.

2세대가 정착하지 못한 것은 경제적 부담으로 토지구입을 하지 못했거나 가족과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다.

귀농교육센터 관계자는 “입교민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보완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많은 도시민들이 금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굴 확대해 지역 활력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섭 기자 w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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