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교수/(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인간관계에서 신용이 있을 때에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불신은 매사를 불안하게 만들어 불행을 일으킨다. 가정과 친인척에서도 신뢰가 중요하다. 불신을 일으키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친구사이는 물론이며 직장생활에서도 거짓과 불신은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평생을 정직하게 농사지으며 생활해가는 순수한 농민이 위대하다. 세상의 불편부당한 언행은 불신을 가중시킬 뿐이다. 세상 곳곳에는 올곧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선진국 사람들은 정직한 생활을 영위해가며 이웃과 주위사람을 위해 배려를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사회공동체를 신뢰하지 못한다. 불신과 의심은 신뢰와 사랑을 파괴하여 불행을 자초할 뿐이다.

우리사회의 현실이 그러하다. 대통령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극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함성이 하늘을 찌른다. 탄핵정국을 조속히 매듭짓고 새로운 출발로 글로벌시대를 선도해가야 할 때이다. 6차 촛불집회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70만 명을 비롯해서 대전, 부산 등 지역에서 62만 명 등 주최 측 추산 232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성난 엄청난 사람들이 데모를 하는 데에도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질서정연하게 끝났다. 이번시위는 국민의 민도를 가늠케 해주었다. 우리국민의 성숙한 민도는 반드시 올바른 지도자를 찾아갈 것이다.

선진 외국처럼 우리 사회도 청문회와 공청회를 생활화하여 국민의 의중에 적절한 사람을 대표로 선출해 가야 한다. 국회의원과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른 청문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아직도 진정한 민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변명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다.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도 국가와 민족을 걱정한다. 세계 언론이 질서정연한 우리 데모대를 감동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국민들의 높아진 민주의식과 절제할 줄 아는 행동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의 아우성이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3번씩이나 대국민사과를 하였으나 국민감정만 더욱 악화시켰다. 진실한 책임은 어떠한 괴변으로는 면책될 수 없다. 더 이상 국력낭비와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일이다. 현재의 상항판단의 잘못이 하루속히 정정되어야 한다. 변명과 거짓으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부족하다. 주위 사람을 잘못 관리하여 국가와 국민을 혼란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결국은 통치자의 오판과 비정상성이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참으로 한심스러운 자태이다.

기업과 국민부채 규모가 5000조 원에 이른다. 날이 갈수록 절망과 부담을 느끼는 많은 국민들에게 도전의식과 희망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지도자는 구성원에게 항상 진솔하고 정직하여야 한다. 모든 과정과 결과에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떠한 변명이나 자기 합리화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최근의 서울과 전국적인 집회는 수준 높은 우리국민들의 모습이었다. 정연하게 질서를 유지하고 시위가 끝난 후에는 휴지와 오물을 깨끗하게 치우고 귀가하였다. 마음 흐뭇하고 대견스러울 뿐이다. 정치지도자들은 수준 높은 국민들의 언행을 본받아야 한다. 국민들은 사회정의와 국가안위를 위해서 질서정연한 투쟁을 벌일 뿐이다. 우리 정치지도자도 자신의 권익을 떠나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기 바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외신들은 수준 높은 우리국민들의 행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960년 4월 19일 학생들이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트리고 민주혁명의 효시를 만들었다. 부정부패로 국가경제가 어려워지고 국민들은 가난에 허덕였던 시대였다. 절망하지 않고 사회정의를 위해서 헌신 봉사하여 오늘을 이루었다. 학문을 배우는 젊은 학생들은 더 이상 부정부패와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투쟁하였다. 무지와 가난으로 희망을 상실한 농어촌을 찾아가서 희망을 갖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위대한 4.19혁명은 오늘의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만들었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사회정의를 구현시켜가는 계기가 되었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진실과 정의가 외면되면 구성원들은 외면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국가를 책임진 대통령이 사악한 개인의 비리를 수용하여 엄청난 국력을 낭비하고 국가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참담하고 한심스러운 일이다. 역사는 정확히 평가하고 기록할 것이다. 물론 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도 크다.

이번 사건은 국가경제와 이미지를 수천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야기시켰다. 하루속히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치권의 자숙과 국민의 노력이 절실하다. 진정으로 자신의 무능과 잘못을 회개하지 못하고 변명하는 모습에 국민의 분노는 치솟기 마련이다. 물론 역사는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두렵기만 하다. 모든 국민을 경악시킨 최순실의 끝없는 욕심을 설명하기 어렵다. 국가와 사회에 미친 악영향은 끝이 없을 뿐이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개발하여 꿈과 이상을 구현해가야 한다. 진정한 노력에 의해서 이뤄갈 수 있다. 과도한 욕심과 비정상적인 사고는 결국은 파멸을 낳기 마련이다. 헛된 욕심과 잘못된 죄 값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성실하고 소중하게 저축한 재산을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헌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본받아야 할 때이다.

선량한 이런 국민들 때문에 사회와 국가가 유지되고 있다. 평생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이 마음상하지 않도록 격려해주며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우리나라는 1997년12월에 IMF를 겪었다. 많은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실직한 사람들이 가난의 고통을 감내했었다. 외채를 얻어서 경제를 살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지금이 IMF 당시보다도 경제생활이 더 어려워졌다고 서민들은 아우성이다. 지도자는 경제사회적으로 여유가 없이 쪼들리며 생활해가는 서민들의 고충을 알아야 한다. 이들을 격려하고 희망을 주어야 한다. 어렵게 생활해가는 많은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과 자포자기하는 황망한 심정을 인식해야 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갈등과 혼란으로 괴로워하는 국민들의 참모습을 지도자는 인식할 때이다.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능력과 정신력을 배양하여야 한다. 학력과 사회적 배경보다 실질적인 자신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능력을 향상시켜 가기위해서 노력해가야 한다. 격변하는 미래사회를 창조적으로 구상해 가야 한다.

수백만 교포들이 해외에서 근면성실하게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숭고한 사람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작당하여 착취하는 소수집단의 범행은 성실한 다대수 국민의 가슴에 한 많은 분노를 심어줄 뿐이다. 종이 한 장 물 한 잔을 아끼면서 사회공익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회정의를 위해서 솔선수범하며 땀 흘리고 있다. 함께 더불어 사회정의와 진실을 위해서 중지를 모아가야 한다. 눈앞의 권익을 위해서 좌우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가슴 뿌듯한 보람된 마음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한다.

사법 권력을 뒤흔드는 오만방자한 자들의 마음속에 진실과 정의의 양심이 되살아나야 한다. 검경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정의롭고 모범적인 언행이 절실한 때이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집안의 전 재산을 모두 사용한 독립투사를 생각해본다. 대의를 위해서 소의와 자신을 버린 넉넉한 마음이 존경스럽다. 가족의 안위마저도 버리고 생사를 헤매었던 선열의 깊은 조국애를 생각해야 한다. 선조들의 애국애민 정신으로 오늘을 있게 만들었다.

정치집단의 특별한 이해관계와 자신의 무능과 고집으로 엄청난 피해를 국민에게 입히기도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질이 없다. 지도자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 정권을 잡았을 경우 엄청난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기기 마련이다.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도 국민의 의무이다. 자신의 판단과 언행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질줄 알아야한다. 올바르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넉넉한 마음으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건전한 사회를 발전시켜 가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가야한다. 시스템을 무시하고 자신의 편견과 오류를 저지르고도 진정한 반성과 책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갑 질에 위세를 부리고 을의 위치에서 말 못하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우리에게는 정의롭고 진실한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 축적된 편법과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고 공명정대한 사회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가야 할 때이다. 우리는 결국 이대로 좌절과 분노 속에서 헤매 일수 없다. 미래의 가능성을 행해 다시 마음을 잡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가슴 설레는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일이 시급하다. 혼란과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맡은 책임완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권익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과 행동으로 생활해간다.

당당한 삶은 두려움과 부러움이 없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질 수 있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도와줄 때에 엄청난 희열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노력으로 타인을 도와줄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 많은 중산층이 자신의 가치와 평가를 절하고 있다. 이제 당당하게 자신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보다 재화와 권력과 명예가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하는 일에 자긍심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인간은 보람을 창출하면서 만족감을 찾아가야 한다. 항시 지신의 언행에 대하여 뒤돌아보면서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간다. 만연된 불신의 벽을 넘어 희망의 가능성을 추구하며 생활해가야 한다. 신뢰만이 단결과 협동의 에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다. 가정에서의 신뢰는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키워주는 근본이 된다. 지역사회에서의 믿음은 두터운 인정을 꽃피워 평화로운 삶을 영위해 가게 한다. 국가와 인류의 신뢰는 자유와 평화를 이뤄 가게 해준다.

박근혜정권의 부도덕성은 전 국민을 패닉상태에 빠트리고 있다. 모든 정치인의 양심적인 언행을 이뤄가야 한다. 국민에게 더 이상의 혼란과 절망을 주어서는 안 된다. 후손들에게 희망의 터전을 일궈가도록 해주어야한다. 불신과 불평을 타파하고 정의와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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